
비살상 제압은 단순히 "덜 위험한 방법"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이고 법적으로 정당한 대응 수단이다. 미국 법무부(DOJ)와 IACP(국제경찰청장협회)가 공동 개발한 무력 사용 연속체(Use of Force Continuum)는 상황 수준에 따른 대응 단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무력 사용 연속체
무력 사용은 상황의 위협 수준에 비례해야 한다. 가장 낮은 단계는 존재(Presence)로, 제복 착용 경찰관의 존재 자체가 억제력을 발휘한다. 다음은 언어 명령(Verbal Commands)으로, 명확하고 반복적인 구두 명령을 통해 순응을 유도한다. 그 다음은 맨손 제압(Empty Hand Control)으로, 물리적 접촉을 통한 제압이다. 그 다음은 비살상 무기(Less-Lethal Weapons)로, 테이저, 빈백, 페퍼볼 등을 사용한다. 마지막은 치명적 무력(Lethal Force)으로, 생명에 대한 즉각적 위협이 있을 때만 사용한다.

테이저(TASER)
테이저는 전기 충격으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유효 사거리는 약 4.5~7.5미터이며, 두 개의 전극 침이 피부에 박혀야 효과가 있다. 두꺼운 옷을 입은 경우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사용 후 용의자가 쓰러지면 즉시 접근해 수갑을 채워야 한다. 전기 충격 효과는 5초 정도 지속되므로 그 시간 안에 제압을 완료해야 한다.
빈백 라운드(Beanbag Round)
빈백은 산탄총에서 발사되는 천 주머니 형태의 발사체로, 충격으로 용의자를 쓰러뜨리거나 무장 해제시킨다. 유효 사거리는 약 6~20미터이며,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하면 치명적 부상을 입힐 수 있다. 흉부나 복부를 겨냥하고, 머리나 목은 절대 겨냥하지 않는다.
페퍼볼(PepperBall)
페퍼볼은 캡사이신(고추 성분) 분말이 든 플라스틱 탄환이다. 표적에 맞으면 터지면서 캡사이신 분말이 퍼져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준다. 직접 맞히거나 발 앞에 쏴서 분말이 퍼지게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야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효과적이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팀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갑 채우기 절차
비살상 무기로 용의자를 제압한 뒤 수갑 채우기는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한다. 먼저 용의자를 엎드리게 한다. 한 명이 용의자의 등에 무릎을 올려 고정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수갑을 채운다. 양손을 등 뒤로 모아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한 뒤 수갑을 채운다. 수갑 채운 뒤에는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신체 수색을 실시한다.
Ready or Not에서의 적용
게임에서 비살상 제압은 점수와 직결된다. 항복한 용의자를 사살하거나, 비무장 용의자에게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면 큰 감점이 발생한다. 테이저는 가까운 거리에서 단독 용의자를 제압할 때, 페퍼볼은 여러 용의자가 모여 있을 때 효과적이다. 용의자가 "항복"을 외치거나 손을 들면 즉시 수갑 채우기 명령을 내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