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는 CQB에서 가장 위험한 지형이다. 코너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SAS와 미 델타포스의 훈련 교범에서는 "코너를 잘못 처리하면 팀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하며, 코너 처리를 별도의 훈련 과목으로 다룬다.

L자 코너 처리
L자 코너는 복도가 한 방향으로 꺾이는 구조다. 기본 원칙은 파이 슬라이싱이다. 코너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시작해, 조금씩 옆으로 이동하며 코너 너머를 조금씩 확인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노출은 최소화하면서 코너 너머 공간을 점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코너에 바짝 붙어서 빠르게 고개를 내밀었다 빼는 방식(quick peek)은 훈련된 적에게 쉽게 노출되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T자 교차로 처리
T자 교차로는 복도가 양쪽으로 갈라지는 구조로, L자 코너보다 훨씬 위험하다. 양쪽 모두에서 위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팀이 있다면 한 명이 왼쪽을, 다른 한 명이 오른쪽을 담당해 동시에 처리한다. 혼자라면 먼저 한쪽을 파이 슬라이싱으로 확인한 뒤, 빠르게 반대쪽으로 전환한다. 이 전환 순간이 가장 취약하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계단 클리어링
계단은 CQB에서 가장 위험한 구역 중 하나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때는 계단 가장자리를 이용해 위쪽 계단을 파이 슬라이싱하며 올라간다. 계단 중앙은 절대 피한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는 먼저 아래층 상황을 확인한 뒤 신속하게 내려간다. 계단참(landing)에서는 반드시 멈추고 다음 구간을 확인한 뒤 진행한다.
블라인드 코너 처리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는 블라인드 코너에서는 미러건을 먼저 사용해 내부를 확인한다. 미러건으로도 확인이 불가능하다면, 팀원 한 명이 코너 반대편에서 주의를 끄는 동안 다른 팀원이 코너를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Ready or Not에서의 적용
게임에서 코너 처리는 파이 슬라이싱을 기본으로 한다. 마우스를 천천히 움직이며 코너 너머를 조금씩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T자 교차로에서는 AI 팀원에게 한쪽을 맡기고 자신이 반대쪽을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계단에서는 절대 뛰어 올라가지 말고, 한 계단씩 파이 슬라이싱하며 올라가야 한다.
